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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현대세계불교37●캄보디아 불교(4) - 힌두-불교 공존, 크메르 왕국
불교가 인도에서 탄생할 때, 인도종교지형은 단순하지가 않았다. 인도종교사에서는 불교나 자이나교를 비(非) 정통종교로 간주한다. 인도정신사에서는 인도철학 즉 사상이나 종교와 다름없다. 기원전 천이백년 전에 아리아족이 서북인도의 펀자브 지방에 침입, 원주민을 정복하고 정착했는데, 이들에 의해서 힌두교의 가장 오래된 성전인 《리그베다》를 성립시켰다. 이슬람교가 침입한 8세기 무렵이면 인도의 전통적이고 정통적인 인도사상이 확립된다. 인도철학사상사의 발전시기를 구분해 보면, 베다시대, 브라만교시대, 비 브라만교시대, 불교흥륭시대, 힌두교시대를 거쳐서 인도사상의 확립시대로서, 이른바 오늘날의 인도철학사상(종교)이 체계화되었다.     

▲ 요가 명상을 하고 있는 시바. 시바신은 힌두교의 트리무르티(三主神)의 하나.    
▲ 요가를 수련하는 서구의 여성들.     
  
그러므로 힌두정통철학이라면 6파 철학을 의미하는데,     

1. 상키아 학파(Sāṃkhya 學派)는 수론파(數論派)라고 한역되었다. 수(數)는 숫자 자체가 아니라 ‘수열 또는 나열(enumeration)’을 의미하는데, 우주의 전개 원리들을 순차적으로 나열하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이다.     

2. 요가(yóga)는 힌두교의 종교적·영적 수행 방법의 하나로서 제어(Control)·합일(Union)·수단(Means)·방편(Means)등의 의미가 있다. 힌두교에서는 ‘요가란 실천 생활 철학에 철저함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요가학파의 주요 경전인 《요가수트라》에 의하면 요가란 ‘마음의 작용(心作用·Citta-Vṛtti)의 지멸(止滅·Nirodhaḥ)’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인도에서 생겨났고 인도 땅에서 오랜 기간 유통되었던 요가수행은 지구를 한 바퀴 돌아서 한국에서도 인기 있는 대중 스포츠가 되었다. 요가는 인도에서 발생한 여러 종교의 믿음과 수행과도 관련이 있다. 인도 밖에서 요가는 흔히 하타 요가의 아사나 수행(자세 취하기)이나 운동의 한 형태로 알고 있다. 최근 뉴욕에서는 요가가 크게 유행했고, 이런 열풍은 한국까지 진출했다.     

다음은 니야야 학파(Nyāya)인데, 힌두교의 정통 육파철학 중의 하나로, 정리학파(正理學派)이다. ‘니야야’란 법칙·규범 등을 뜻한다. 《베다》 연구를 할 때의 여러 가지 변론이나 사고(思考)에 있어서 논증상의 법칙이나 규약이 설정되고 이러한 것에 관한 연구와 교의가 이윽고 한 학파를 이루게 된 것이다. ‘윤회의 원인을 밝히는 논리’라는 의미에서 인명(因明) 혹은 인론(因論)이라고도 부르는데, 일종의 논리학적 연구로서 힌두교의 다른 철학 학파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불교 논리학을 인명학(논리학)으로서 인식논리학을 의미한다.

바이세시카학파(Vaiśeṣika)는 힌두교의 정통 육파철학 중의 하나로, 승론(勝論)으로 한역(漢譯)되어 승론 학파(勝論學派)라고도 불린다. 이 학파에서는 실체(實)·성질(德)·운동(業)·보편(同)·특수(異)·결합(和合)의 여섯 가지의 원리 또는 범주(六句義)를 세워서 현상계, 즉 우주의 여러 사물의 구성을 밝히는 철학파이다.     

이들 여섯 원리 중 첫 번째 원리인 실체에는 흙·물·불·공기·아카사(에테르)·시간· 공간·아트만(我)·마나스(마음)의 아홉 가지가 있다고 말한다. 다음은 미망사와 베단타 학파가 있다. 베단타 학파(Vedānta)는 베다의 지식부(知識部)의 근본적인 뜻인데, 우파니샤드의 철학적·신비적·밀교적 가르침을 연구하는 힌두교 철학 학파이다. 미망사 학파(Mimāṃsā)는 제사의례(祭祀儀禮)를 실행하여 제사(祭事)를 중시한다. 이상의 여섯 학파만을 인도의 정통철학 사상으로 인정하는 것이 인도정통 6파 철학이다. 불교는 이 6파 철학에서는 비 정통 철학사상 종교로 인정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인도철학사상사에서 불교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종교철학사상으로서 인도인들의 정신사로서 굴림 했던 것이다. 인도철학사상사의 제4기인 불교 흥륭 시대는 불교, 특히 부파불교(소승불교)가 흥기한 시대이다. 당시의 불교는 고행과 쾌락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와 카스트의 4성의 평등을 주장하였으며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인간 자신의 영적·정신적·육체적 행동에 달려 있다는 연기설(緣起說)과 업사상(業思想)을 주장, 아소카 왕은 이러한 불교 사상을 크게 신봉하여 정치적으로 후원하였고 인도 문화의 황금시대를 이룬 바 있었다. 다시 이야기를 캄보디아 땅으로 가서 전개해보자. 전회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이런 인도 사상계의 흐름과 풍조는 인도양을 건너서 동남아시아에 전파되기에 이르렀다. 군주의 인식수준과 취향에 따라서 때로는 힌두교나 불교를 수용했던 것이다. 이런 현상은 어느 나라에서나 일어나는 개연성을 갖고 있으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일어나는 현상이다. 현대에서는 군왕의 의지보다는 전도(포교)에 의한 입문이나 개종에 의해서 종교를 선택하게 된다.    

크메르 왕국(Khmer Empire 802–1431)은 매우 강력한 동남아시아의 힌두-불교 왕국이었다. 크메르 왕국은 푸난 왕국과 첸라 왕국이 소유했던 대부분의 영토는 물론 현대의 라오스 태국과 남베트남의 일부 지역을 포괄하는 광대한 영토를 가진 나라였다. 크메르 왕국의 최전성기는 오늘날까지 가장 큰 유산을 남겨온 앙코르 왓 사원을 건립했던 시기로서, 앙코르 왓과 바이욘의 사원이다. 크메르 왕국을 앙코르 왕국이라고 부른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 앙코르 왕국은 힌두-불교왕국이기도 하는데, 인도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전 왕조 때부터 힌두교의 비슈누 파와 시바 파가 일찍이 전해졌는데, 비슈누 파는 비슈누나 그의 아바타(신의 化神)들인 라마와 크리슈나를 최고신(神)인 주신(主神)으로 숭배하는 힌두교 종파이다. 비슈누 파에는 다시 여러 세부 분파들이 있으며 이들을 통칭하여 비슈누 파라고 한다. 비슈누 파는 시바파.삭티파.스마르타파와 더불어 힌두교의 주요 네 종파들 중의 하나이다. 시바 파는 시바를 최고신으로 숭배하는 힌두교 종파이며, 힌두교의 주요 네 종파들 중에서 가장 오랜 종파이다. 샥티파는 힌두교의 신성한 어머니인 아디 파라샥티(데비)를 절대적 신성으로 숭배하는 종파이다. 스마르타파는 힌두교의 모든 주요한 신들이 브라만이 형상화된 존재들 또는 브라만의 여러 모습들이라고 믿는 힌두교 종파이다.  
▲  ‘앙코르의 미소’가 공연되고 있는 극장 로비에서 필자.   
▲  톤레샆 호수에 있는 가게.    

캄보디아의 역사는 푸난 왕조( Funan Kingdom 68–550)시대부터 시작하는데, 푸난 왕조는 메콩 강 삼각주 평원에 자리 잡고,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와의 해상무역을 활발하게 했다. 이 무렵 푸난(扶南) 왕국의 주류 종교는 힌두교로서 비슈누(Vishnu)와 시바(Shiva) 파였다. 불교는 제2의 종교로서 이미 이 지역에 들어와서 힌두교와 함께 공존하는 상황이었다.
▲  톤레샆 호수에 있는 가게.  
   
푸난 왕조 시대의 산스크리트어 비문에 따르면, 쿠안디냐 자야와르만(King Kuandinya Jayavarman 478-514)왕이 불교를 적극 장려하고 산호로 만든 불상을 갖고 중국으로 불교사절단을 파견했다고 한다. 또 하나의 초기(586-664CE) 산스크리트어 비문에 의하면, 왓 프리 비에 사원은 라트나바누와 라느타나싱하라는 두 명의 비구가 형제였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의 사서에서는 5세기 말경, 부남(푸난)에는 불교가 흥성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자야와르만 왕은 인도에서 온 나가세나 비구를 중국의 조정 행사에 참석시켰다고 했다. 기원후 450년부터 불교가 시작되었고, 중국 당나라 의정법사도 이곳의 불교를 확실하게 목격하고 언급했던 것은 7세기이다.
보검 이치란 박사(해동세계불교연구원 원장·www.haedongacadem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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