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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상가락쉬타 법사의 불교학(Buddhology)과 저술⑥ -신종교운동⑨ Dr. Lee Chi-Ran

 



















▲ 상가락쉬타 법사의 회고록,《흐름을 거슬러서 움직이다》     © 매일종교신문


영국 삼보 불교종이 신종교의 반열에 올라서 하나의 종교대접을 받게 된 것은 창종자인 상가락쉬타 법사의 수행과 활동이라고 본다. 여기서 말하는 수행은 이론과 실천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종교적 과정이다. 전회에서 인도학(印度學바Indology)을 소개하면서 상가락쉬타 법사가 콜카타의 벵갈 아시아틱 소사이어티 도서관에서 리서치를 했다는 내용은 이미 소개한 바이며, 이제 불교학(佛敎學 Buddhology)에 대한 그의 수업과 저술활동을 살펴보자.
 
불교학은 부처의 가르침과 깨달음을 근대적인 학문방법을 사용하여 분석 이해하여 체계를 세우는 학문이다. 불교학은 불교연구와 같은 동의어이다. 불교의 순수 학문적 연구라고 이해했으면 한다. 하지만, 불교학에 있어서 불교의 여러 전통과 활동에 표현된 부처의 정확한 성격의 이해에는 다양하고 미묘한 차이의 해석이 있어서, 부처에 대한 통일된 해석과 결론이 없다. 테라와다(상좌부)에서 보는 부처에 대한 기본 관점은 부처를 완전한 인격을 갖춘 인간으로 본다는 점이다. 상좌부의 이 같은 관점은 빨리어 삼장(三藏=經律論)에 근거해서이다. 가장 오래된 불교경전체계로서 빨리어 삼장에 나타난 부처는 완전한 인격을 갖춘 인간으로 이해되는 관점이며, 다양한 불가사의한 능력들을 갖고 있는 분으로 인식한다.《장아함경(디가니까야Digha Nikaya 11: Kevatta Sutta)》에 의하면, 부처는 크고 넓은 범위에 이르기까지 이런 초능력을 마스터한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하지만 부처님이 생존해 계실 때 그의 마음과 몸은 영속하지 않았으며 변화를 보여주는 우리 같은 평범한 인간과 다름없었음을 분명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하지만 부처님은 불변의 법(다르마 Dharma)의 진리를 설파하셨다. 절대적이고 시공을 초월한 현상으로서의 진리인 법을 깨달아 말씀하신 것이다. 부처는 시공을 초월한 영원한 법의 진리를 깨달았지만, 그의 육체는 80세까지 생존했으며 마음과 신체는 종말을 맞았고, 열반(죽은) 후에는 정의를 내리기 어려운 상태에 이르렀다고 인식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열반 후에는 다시 태어나는 경험은 하지 않았고, 궁극적인 열반을 얻었다고《중아함경(마지마 니까야)》에서 설하고 있다. 말하자면 생사윤회라(삼사라)는 삶과 죽음의 사슬에서 벗어나서 생멸의 반복을 하지 않고 해탈(열반)했다는 관점이다. 또, 테라와다의 관점은 부처는 신(神)적 지위도 아니며 우주를 창조하고 이를 지배한 초월자가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다. 부처님은 때때로 말씀하시길, “누구든지 법(法=진리)을 보는 자는 나(부처 자신의 가르침)를 보는 자이다.”라고 하셨다. 이상이 테라와다의 대체적인 불타관(佛陀觀)이지만, 불교의 역사가 진행되면서 이런 관점도 부파(部派 Sect)에 따라서 다양한 관점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큰 틀에서 이런 원칙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대승불교에 이르면 부처에 대한 관점이 달라진다.
 













▲ 중국의 한 사찰에 봉안된 법신 보신 화신의 삼신 부처님 상.     © 매일종교신문

 
대승불교의 관점은 부처를 ‘영원한 깨달음의 존재(구원실성久遠實成)’로 보게 된다는 점이다. 대승불교 중기에 나타난 중요한 교리상의 발전으로서, 부처의 ‘불후와 영원한 존재’로의 인식변화이다. 이런 관점은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부처에 대한 관념이다. 이런 교리적 관념의 변화는 불멸(佛滅) 500년경에 나타난《법화경》이란 대승경전에서이다. 부처님은 셀 수 없는, 잴 수 없는, 상상할 수도 없는 수 백경(京)의 영겁(칼파 kalpas) 전에 이미 깨달은 분으로서, 부처는 영원히 존재하고 불멸이라는 ‘영원한 부처(구원본불久遠本佛)’의 관념이다.
 
이와 같은 ‘영원한 부처’의 사상(관념)은 또 다른 대승경전인《대승열반경 大般涅槃经(महायान महापरिनिर्वाण सूत्र,Mahāyāna Mahāparinirvāṇa Sūtra)》에도 나타나게 된다. 대승불교에서는 불성(佛性)론으로 발전하는데, 산스크리트어의 붓다 다투(Buddha-dhatu)와 일치하는 용어이지만, 산스크리트어 여래장(Tathāgata-garbha 如来蔵)으로서 ‘부처모체(母體)’의 의미이다. 여래장은 불성과 같은 의미이다. 이 불성론(여래장)은 동아시아 불교전통인 중국 한국 일본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현재까지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영원한 부처(아미타불, 비로자나불)’의 관념과 관련하여 다음은 삼신(三身 Trikaya) 사상이다. 삼신(三身 Trikaya)은 깨달은 존재로서의 붓다에 대한 불교의 교의인 불신관(佛身觀)의 대표적인 견해로, 붓다는 법신(法身)·보신(報身)·응신(應身) 또는 화신(化身)의 3가지 몸을 가지고 있다는 사상 또는 교의이다.
 
상좌부나 대승 불교 철학은 이런 범주에서 연구되고 재해석되는 학문적 과정이다. 앞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상좌부와 대승의 부처를 보는 관점의 차이는 확실히 다르다. 따라서 이를 따르는 승려(승가구성원인 비구 비구니)와 대승불교도들의 부처에 대한 관점과 인식, 수행방법이 달라지는 것이다. 같은 불교를 대상으로 한 학문이 불교학(연구)이라고는 하지만, 부처와 부처의 깨달음을 보는 관점이 달라지면 분석하고 재해석하는 내용은 크게 달라질 수가 있다. 상좌부 연구자들과 대승불교연구자들의 학문이 대동소이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보는 관점이 다른데 어떻게 비슷한 내용이 되겠는가. 특히 동아시아(중국 한국 일본) 불교연구는 상좌부나 티베트권과는 아주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싶다. 또한 빨리어 산스크리트어 경전어가 한역경전인 순한문(純漢文)경전어로 변화했고, 인도 후기 대승불교 (밀교)는 산스크리트어 경전어에서 티베트어로 변화했다.
 
대체로 우리가 인문학이라고 하면 문사철(文史哲)이라고 하지만, 인도학이나 불교학에서는 어문사철(語文史哲)이다. 특히 불교학에 있어서는 산스크리트어와 빨리어라는 경전어(經典語)가 매우 중요하다. 상가락쉬타 법사가 인도에 가기 전에 이미 영국에서는 이런 기초학문의 영역이 되는 경전어인 빨리어와 산스크리트어에 능통한 학자의 저서가 많았고, 빨리어 삼장과 산스크리트어 대승경전이 영역되어 있어서 그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고, 콜카타의 ‘벵갈 아시아틱 소사이어티’ 도서관에는 이런 장서가 이미 갖추어져 있어서 그가 연구하는데 완벽한 학문적 공간이었다. 인도학과 불교학과 관련하여 영국의 저명한 두 분의 학자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 독일 출생으로 문헌학자이면서 동양학 학자였던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교수였던 막스 뮬러(Friedrich Max Müller (1823–1900).     © 매일종교신문












▲ 영국 출신의 빨리어 학자로서 ‘빨리어 텍스트 소사이어티(빨리성전협회)를 창립한 T. W. 리즈 데이비드(1843–1922).     © 매일종교신문


19세기 유럽에는 3대 불교학파란 것이 있었는데, 앵글로-저먼(영국-독일), 프랑코-벨기에와 레닌그라드(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 학파가 세계 불교학 연구를 주도하고 있었다. 적어도 20세기 중반인 세계 제2차 대전 이전까지는 근대불교학 연구 서클이라고 하면 이 유럽의 3대 불교학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막스 뮬러와 리즈 데이비드는 앵글로-저먼 학파 의 중추적인 학자들이라고 하겠다. 막스 뮬러는 독일에서 시인의 아들로 태어나서 네덜란드 철학자 스피노자의 윤리학으로 학위를 받고 그리스어 라틴어 아랍어 페르시아어와 산스크리트어에 정통한 문헌학자이면서 동양학 학자였고, 비교종학의 창시자였다. 영국으로 이민하여 옥스퍼드대 교수직에 있으면서 유명한《동방성전총서(東方聖典叢書)》50권을 1879년부터 1910년에 걸쳐 편집 책임을 맡아서 발간하는 역할을 했다. 물론 그의 사후까지 책이 발행되기는 했지만, 기획.편집하여 발간한 것은 막스 뮬러의 의지와 노력이었다.
 
《동방성전총서(東方聖典叢書)》50권은 힌두교(Hinduism),불교(Buddhism),도교(Taoism), 유교 (Confucianism), 조로아스터교(Zoroastrianism), 자이나교(Jainism)와 이슬람(Islam)의 주요 경전들이었다. 지금도 동양학 학자나 관련 학자들에게는 필독서와 같은 텍스트들이다. 막스 뮬러는 주로 산스크리트어 경전에 의한 힌두 성전들을 번역했다. 일본의 난조 분유(南条文雄1849-1927)와 다카쿠스 준지로(高楠順次郎 1866-1945)가 막스 뮬러 문하에서 산스크리트어와 인도철학을 배우고 근대 이전부터 이루어진 전통적 불교 연구(日本)에 서양 근대의 실증적, 객관적 학문체계와 방법론을 처음으로 도입하였고, 난조 분유는 주요 한역(漢譯) 경전과의 대조.교정을 행함과 동시에, 그 성과를 유럽 학계에 널리 소개하는 등, 근대적 불교 연구의 기초 형성에 큰 역할을 하였다. 다카쿠스 준지로는 와타나베 가이쿄쿠 등과 함께 《다이쇼 신수 대장경(大正新脩大蔵経)1932년》,《남전대장경(南伝大蔵経)》,《우파니샤드 전서》등을 편찬해서 일본근대불교학연구에 크게 기여했다. 한국근대불교학 연구 과정에서 20세기 중반까지의 일본 학자들의 ‘조선불교’연구는 한국불교학의 패시지(passage)가 되고 있다.
 
토마스 윌리엄 리즈 데이비드는(Thomas William Rhys Davids 1843–1922)는 영국 출신으로 직할 식민지 실론(스리랑카) 갈 지방의 하급 법관인 치안판사를 하면서, 실론의 불교사원 송사문제에서 빨리어로 된 문서가 증거로 제출되어 이를 배우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서 업무상 배우기 시작한 빨리어에 빠져들어 갔고, 결국에는 빨리어 학자가 되고 유명한 빨리어 텍스트 소사이어티(Pāli Text Society 빨리聖典協會)를 1881년에 설립하여 회장으로 1922년 그가 입적할 때까지 재직하면서, 신할라(실론) 문자로 기록된 빨리어 삼장(三藏=經律論)을 영역했다. 빨리어 삼장을 영어로 완역했고, 빨리어-영어 사전 등 참고서 등을 거의 영역해서, 상좌부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빨리 텍스트 소사이어티에서 영역한 삼장이나 참고서를 보지 않으면 안 되게 있을 정도로 상좌부 불교 연구 학도들의 필독서들이다. 리즈 데이비드는 빨리어 학자인 C. O. F. 리즈 데이비드(1857–1942)부인과 함께 평생 빨리어 삼장 연구에 몰두했다.
 













▲ 상가락쉬타 법사 저,《禪의 精髓》     © 매일종교신문












▲ 상가락쉬타 법사 저,《서구불교의 새로운 흐름》     © 매일종교신문


상가락쉬타 법사는 이런 영국의 인도학 불교학 연구를 배경으로 인도 콜카타 벵골 아시아틱 소사이어티 도서관에서 연구하면서 비구로서 수행 생활을 20년간 하게 되고, 여기서 그는 대승불교와 선불교 그리고 티베트를 접하게 된다. 상가락쉬타 법사의 저술을 대강 소개해보면, 평전으로《아나가리카 다르마팔라 Anagarika Dharmapala: A Biographical Sketch》와 《20세기의 위대한 불교도들 Great Buddhists of the Twentieth Century》이 있으며, 저서로는《영원한 유산 The Eternal Legacy: An Introduction to the Canonical Literature of Buddhism》,《불교 서베이 A Survey of Buddhism: Its Doctrines and Methods Through the Ages》, 《불교의 열 개 기둥 The Ten Pillars of Buddhism》,《삼보 The Three Jewels: The Central Ideals of Buddhism》등이 있다. 이밖에도 세미나와 강연에서 발표한 것을 정리한 책은《보살사상The Bodhisattva Ideal》을 비롯한 20여권과 시집, 에세이와 신문 기고 체험기 자서전, 논쟁과 번역서《담마빠다,법구경)》등 100여 권이 넘는다. <해동불교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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