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불교 아카데미
 
 
HOME| 공지사항| 사이트맵
해동연한 아카데미 해동연한 아카데미 해동경전 해동불교대학 선불교 부설기관/웅변
1 2 3

 Total 333articles,
 Now page is 10 / 17pages
View Article     
Name   관리자
Subject   보검법사 인도기행-18 / 오리사와 불교




오리사와 불교

사진1:다울리 언덕에 세워진 일본산 평화탑 사원, 이곳은 아소카 대왕의 칙령이 새겨진 바위가 있는 곳으로 칼링가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첨부파일:

nome01.jpg
nome01.jpg [ 5.91 KiB | 8 번째 조회 ]


인도는 28개 주나 되다보니, 주마다 특성이 있다. 남인도의 여러 주를 방문하고, 오리사 주로 향했다. 오리사 주(Orissa)는 인도 동부에 위치한 주로, 주도는 부바네스와르이며 벵골 만과 접한다. 북동쪽과 동쪽으로는 서벵골 주, 북쪽으로는 자르칸드 주, 서쪽과 북서쪽으로는 차티스가르 주, 남쪽으로는 안드라프라데시 주와 접한다. 일단 나는 안드라프라데시의 비자야와다에서 기차를 타고 부바네스와르(Bhubaneswar)로 향했다. 주도치고는 조마마한 도시였고, 주도보다는 푸리란 곳이 더 유명하기에 일단 푸리로 향했다. 푸리는 해변도시로서, 해외 관광객이 많이 오고, 한국 일본인들의 인도 동부 여행코스에는 푸리가 필히 들어가 있다. 필자가 놀란 것은 일본여인들이 이곳의 인도인 남성들과 국제 결혼하여 호텔 등을 운영한다는 것이었다. 이곳에서는 아직 한국여인이 인도남성과 결혼했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다. 문화충격이었다. 일본은 지진이 잦은 곳이라서 그런지 해외여행을 하다보면, 일본인들의 해외거주인구가 제법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데 의외로 이곳 푸리에 상당수의 일본여자들이 인도남성들과 결혼하여 산다는 것을 보고, 놀라면서 한편으로는 일본과 풍토가 조금 비슷한 해변도시라서 아마도 정이 간 것이 아닌가 하고 혼자 생각하면서, 푸리에 배낭을 풀었다.

사진2: 푸리 자가낫 신의 형상이 수레 위에서 운반되고 있다.

첨부파일:

nome02.jpg
nome02.jpg [ 5.27 KiB | 8 번째 조회 ]


푸리는 오디사(오리사) 주의 해안지구이다. 연중 수많은 관광객들이 부단하게 찾아오는 곳이다. 특히 이곳에는 유명한 자가낫(Jagannath:우주의 주인)이라는 힌두 사원이 있어서이다. 인도 전역에서 몰려드는 힌두교도들의 성지인 셈이다. 필자는 이곳 힌두 사원에 입장할 수 없었었다. 힌두교도가 아니면 입장이 불가능하다. 가끔 네팔의 힌두교도로 가장한 한국 일본의 관광객이 잠입했다가 망신을 당하고 쫓겨나는 해프닝이 생긴다고 한다. 힌두교야 원래 인도의 종교이기에 주류종교로서 존재하지만, 불교는 아소카 대왕 시대에 국교가 된 이래 전 인도를 불교화했지만, 지금은 극히 소수의 종교로 전락하고 말았다. 역사적으로 보면, 인도에서 불교가 터키계 이슬람들의 용병으로 무너진 후에도, 오리사 주에는 불교가 한동안 살아남아 있었다.

이 지역은 아소카 대왕이 고대인도 시대에 전투를 크게 벌였던 지역이며, 아소카로 하여금 일약 전 인도를 통일왕조로 만들어준 칼링가 전투의 승리가 있었던 곳이다. 아소카 왕은 칼링가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수많은 사람들을 살상했다. 동시에 그는 전쟁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불교로 귀의하게 된 동기를 부여한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인지 아소카 대왕은 이 지역을 특별하게 생각해서 아소카 칙령을 바위와 기둥에 새겼고, 많은 불교사원을 세웠다고 한다. 이런 연유로 다른 지역보다 불교가 강하게 각인되었던 지역이어서 나중에 이슬람의 침입에도 한동안 불교가 존속했던 곳이다. 이후, 마우리아 왕조가 멸망하고 기원전 2세기에 체티 왕조가 성립하였고, 3대왕은 자이나교를 신봉하게 되어서인지, 이 지역에는 자이나교 또한 강하게 남아 있는 지역이다. 불교가 완전히 사라진 이 지역에 불교를 디시 재건한 것은 일본산 묘법사에서 평화탑 사원을 건립하면서부터이다. 다울리 쌴티수투파(평화탑사원)는 많은 인도인들이 방문하는 인기 관광지가 되어 있었고, 그나마 일본식으로 개혁된 불교가 활동하고 있었다. 불교가 전연 없는 것 보다는, 전통적인 형태의 불교는 아닐지라도 불교란 이름으로 존재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위안이 되었다. 사실, 인도인들은 이 일본식 불교를 보면서, 불교란 이런 종교인가 하고 이미지를 갖게 되지나 않을까하고 걱정됐다. 사실, 불교가 인도에서 자취를 감추던 때의 인도불교는 어쩌면, 푸리에 있는 자가낫 사원의 모습과 비슷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어떤 기록에 의하면, 이 당시의 불교도들은 힌두교나 자이나교로 개종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나마 일본산 묘법사에서 개혁된 불교의 모습이지만, 불교란 이름만이라도 되살리고 있다는 점에서는 존경심이 갔다.

사진3: 푸리에 있는 일본산 묘법사.

첨부파일:

nome03.jpg
nome03.jpg [ 4.75 KiB | 7 번째 조회 ]


푸리 시내에 있는 일본산 묘법사에서는 불상 등 각종 석물을 만드는 미니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 물건들을 팔아서 자립하고 있었다. 처음엔 일본에서 도움을 받았지만, 지금은 자체적으로 돌아갈 만큼 수입이 있다고 했다. 이곳에 있는 일본인들도 불교신자로서 이 절에 오지만, 지금은 인도인들도 상당수에 이르고, 물건을 만들어서 사찰운영에 사용하고 있다고 했는데, 다울리 언덕의 평화탑과도 연계해서 불법을 펴고 있었다. 일본산 묘법사는 인도 전역에 제법 여러 개의 평화탑 사원을 건립, 운영하고 있다. 불교성지 지역이 아닌 지역에서는 그래도 불교가 제법 움직이고 있는 지역이었다.

사진4. 다울리 언덕에서 멀지 않는 곳이 있는 바스카레스와 힌두사원입구에 있는 기념품 가게.

첨부파일:

nome04.jpg
nome04.jpg [ 16.12 KiB | 7 번째 조회 ]


일단 푸리에 여장을 풀고 주변의 관광지들을 둘러보면서, 그나마 불교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근처에는 포스코가 건설될 예정이라고 했다. 달마대사의 고향이었던 칸치푸람에는 현대자동차 공장이 들어서 있는데, 이 오리사에 한국기업인 포스코가 건설된다고 하니 반가웠다. 나는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리서치를 하던 중, 한 서점을 발견하게 되었고, 인도와 종교 등에 대한 상당량의 영어원서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알고 보니 힌두교 아쉬람(사원)에서 직영하는 서점이었고, 이곳에서는 힌두고전을 전통방식으로 공부한다고 했다. 또한 이곳에 푸리에는 오리사 주에서 세운 산스크리트대학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사진5; 산스크리트 대학 교수님들과 포즈.

첨부파일:

nome05.jpg
nome05.jpg [ 7.68 KiB | 7 번째 조회 ]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이 산스크리트대학은 유명했다. 푸리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고 문화도시임을 알게 되었고, 힌두고전과 산스크리트연구의 센터였음을 보았는데, 이곳의 교수님들은 바라나시의 힌두대학 출신들이라고 했다.

해동선림원 지도법사= 보검









No
Subject
Name
Date
Hit
153    보검법사 인도기행-25 / 콜카타와 타고르 시인 관리자 2016/07/30  6070
152    보검법사 인도기행-24 / 인도동북부지역 아삼 주와 홍차 관리자 2016/07/29  6260
151    보검법사 인도기행-23 / 바라나시와 갠지스 강 관리자 2016/07/28  6120
150    보검법사 인도기행-22 / 산카사와 칸푸르 관리자 2016/07/27  6054
149    보검법사 인도기행-21 / 푸리와 여행객 관리자 2016/07/27  6195
148    보검법사 인도기행-20 / 푸리와 인도고전 문학연구 관리자 2016/07/25  6462
147    보검법사인도기행-19 / 푸리와 힌두교 관리자 2016/07/22  6065
   보검법사 인도기행-18 / 오리사와 불교 관리자 2016/07/19  6012
145    보검법사 인도기행-17 / 나가르주나콘다의 향훈을 맡으며 관리자 2016/07/03  6340
144    보검법사인도기행-16 / 나가르주나콘다를 향하여 관리자 2016/07/01  6528
143    보검법사인도기행-15 나가르주나를 찾아서 관리자 2016/06/30  6262
142    보검법사인도기행-14 / 자이나교의 수행자들 관리자 2016/06/29  6201
141    보검법사인도기행-13 / 달마대사와 선서(禪書) 관리자 2016/06/28  6427
140    보검법사인도기행-12 / 타밀나두의 종교지형 관리자 2016/06/13  6333
139    붓다랜드뉴스 관리자 2016/06/10  7068
138    seon Buddhism in Korea 관리자 2016/06/09  6596
137    보검법사의 인도기행-⑪- 달마대사의 고향과 중국 관리자 2016/06/09  6588
136    보검법사의 인도기행-10 / 달마대사의 고향과 붓다고사 관리자 2016/06/03  6403
135    보검법사의 인도기행-9 / 달마대사의 고향, 칸치푸람 관리자 2016/05/30  6295
134    보검법사의 인도기행-8 / 타밀나두와 힌두교 관리자 2016/05/27  6337
Prev [1][2][3][4][5][6][7][8][9] 10 ..[17]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