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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관리자
Subject   상좌부에 대한 오해와 정통성 문제




비구흉내 내기는 곤란하다

사진 1:제3 결집에서 아소카 대왕과 목갈리뿌타 티싸 대장로
비구간의 대화 장면, 쉬라바스티(사위성) 나바(新) 기원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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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결집은 불교역사상, 대분수령이었다. 아소카 대왕은 인도 역사에서 매우 걸출한 군주로서 인도 亞 대륙을 처음으로 통일한 크샤트리아 출신의 탁월한 군사지도자이면서 행정력을 갖춘 정치지도자로서 많은 업적을 남긴 대왕이다. 불교적 관점에서 본다면, 불교역사상 불교를 후원한 가장 위대한 왕이기도 했다. 중국에 가면, 아육왕사(阿育王寺)가 있을 정도로 아소카 대왕은 불교도 왕으로서 오늘날 상좌부 불교가 존재케 한 주역이기도 하다. 아소카 대왕은 기원전 268에서 232년까지 36년간 권좌에서 통치했던 인물이다. 72세까지 살았다고 하니 당시로서는 결코 짧은 생애는 아닌 것 같다. 아소카 칙령에서도 나타나지만, 그는 전쟁을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켰고, 전쟁 승리 후에는 살상에 대해서 후회하면서 불교에 귀의하게 된다. 붓다의 가르침에서 참회의 길을 찾은 것이다. 당시 부처님을 대신 할 정도의 고승은 목갈리뿌타 티싸 대장로(大長老)였다. 그에게 정신적으로 의지해서 가르침을 받는 과정에서, 아소카 대왕은 제3차 불전결집과 불교전도를 후원하게 된다.

사진2:아소카 대왕시대의 마우리아왕조 영역, 아소카 대왕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벵골 만까지 인도 아 대륙을 통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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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아소카 대왕이 목갈리뿌타 티싸 대장로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오늘날 상좌부는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고 하지만, 아소카와 같은 불교도 후원 왕의 불교전도사 파견 불사가 아니었던들, 불교는 마가다에서만 존재하다가 사라져 버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노라면 아찔하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인도에서는 힌두 對 무슬림, 힌두 무슬림 對 불교 간에 종교암투가 극심하다. 불교는 인도에서 800년간 자취를 감췄다가, 실론 버마에 전해진 상좌부 때문에 재생하게 되었다. 여기서 이 문제를 길게 다룰 수는 없고, 이젠 본론으로 들어 가 보겠다.

최근 한국 승려나 재가자들에게 상좌부는 새롭게 어필되고 있다. 그것은 남방 상좌부로부터 직접 어떤 영향을 받았다고 하기 보다는 서구불교인(?)들의 간접 영향으로 상좌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다고 본다. 서구에서는 상좌부에 대한 관심이 일찍부터 있었고, 학구적으로도 상당한 수준의 연구가 이루어져서, 한국에서는 남방 상좌부를 직접 경험하면서도 상좌부에 대한 확실한 정체를 파악하기가 어려웠었다. 20년 내지 30년 정도의 기간이 흐르면서 한국불교에서도 남방 상좌부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가 가능해졌다고 본다. 필자 또한 1980년 대 초에 태국 실론 인도 등지에서 남방 불교를 연수했지만, 상좌부를 이해하고 상좌부의 정통성을 확인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필요했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다름이 아닌, 상좌부 흉내 내기이다.

사진3: 미얀마에서 6명의 비구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 미국인이 수계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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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남방에 가서 수계를 받고 샤프론 가사를 수하고 한국에 와서 수행하는 분들이 제법 되는 것 같다. 관심이 있어서 살펴본즉, 진정한 상좌부의 정통성에 입각한 비구로서의 품위를 잘 지켜내고 있느냐 하는 의아심이 들 때가 있다. 남방 출신 비구들은 지계에 충실하고 상좌부의 정통성을 고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인상인데, 몇몇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얀마나 태국 등지에 가서 수계를 하고 와서는 독살이를 하면서 상좌부 비구 흉내 내기를 하는 것을 보니, ‘이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몇 자 적어 본다. 적어도 상좌부의 비구 승가 공동체가 되려면 3명 이상의 비구들이 함께 살아야 한다. 이런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상좌부 비구승가 공동체의 본분에 어긋난다고 본다.

오히려 서구 출신으로 상좌부에서 수계를 받으면 철저하게 비구승가의 규칙과 전통을 따르는데, 정작 일부 한국인들이 이렇게 상좌부 비구 승가의 정통성을 훼손한다면, 남방 상좌부 승가에 좋지 않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되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보검=해동세계불교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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