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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관리자
Subject   부처님 오신 날 / 한국불교를 다시 생각해 본다-4




4. 전법포교

불교에서 전법과 포교는 불교의 존재와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다. 사실, 불교의 출발은 고타마 붓다의 성도가 직접적인 동기이지만, 불교란 종교가 존재하게 된 것은 부처님의 최초의 설법부터이다. 불교의 역사가 시작되는 출발점이 최초의 설법이다.

사진1: 부처님께서 최초의 5비구에게 최초의 설법을 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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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성도하신 후에, 조용히 깨달음을 즐기면서 여생을 보내느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신의 깨달음을 회향해야 하느냐 하는 진토양난에 빠졌다. 며칠을 이런 상태로 지내면서, 고민에 빠져 있을 때, 하늘에서 천신들이 나타나서 부처님께 요청을 했다. 무상정등각의 경지를 혼자만 즐길 것이 아니라 일체중생들에게 베풀어서 이 지상이 불국정토가 되도록 하는 간청이었다. 이에, 부처님은 조용히 명상에 들어서 생각하기를, 자신의 소중한 깨달음을 널리 펴기로 결심하고 길을 나서기로 한 것이다. 대상은 멀리 있지 않았다. 가까운 사람들부터 시작했는데, 그 분들은 바로 최초의 5비구들이었다.

사람들은 최초의 5비구들에게 한 설법을 무심코 넘길지 모르지만, 최초의 설법은 불교역사의 시작이요, 불교 승가 공동체의 출발점이었다. 보드가야의 보리수 아래서 정각을 이루시고 이런 고민에 빠졌다가 바로 바라나시로 향했는데, 함께 정진했던 도반들이 바라나시의 갠지스 강변 어딘가에 있다는 말을 듣고 그리로 향했다. 대개 우리 불자들이 인도 불교유적지 성지순례를 가면 부다가야의 대탑 등지를 참배하고 바라나시의 사라나트(녹야원)에 들르는데, 아침 일찍 갠지스 강변으로 가는 코스가 있다. 갠지스 강 저 건너편에는 모래사장이 있는데, 옛날 부처님 시대에는 유행하는 도인들이 이곳에 모여서 담론을 하고 요가도 하면서 시간을 보낸 장소이다. 당시 유행승들은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도를 닦았던 것이다.

부처님도 보드가야에서 정각을 이루고 바로 이곳 갠지스강변 모래사장에 가서, 옛날 도반들이 전부 이시파타나(녹야원)에 있다는 말을 듣고 그곳으로 향했는데, 떠나기 전에 이들 도인들과 한바탕 논전(論戰)을 벌여서 전부 격파하고 그들로부터 고타마는 바가완(깨달은 자)이라는 칭호를 들었다. 하지만 고타마 붓다는 교진여 등 옛 도반부터 찾을 필요를 느꼈다. 12km 떨어진 녹야원 동산으로 향해서 그들을 찾아 떠났다. 그들은 이곳 동산에서 기거하면서 명상수행을 하고 있었다. 저 멀리서 고타마 붓다가 오는 모습을 보고 그들은 달려왔다. 고타마 붓다의 얼굴을 보자, 그들은 고타마가 둑카(일체의 고통)를 해탈했다는 것을 바로 알아차리고 그 자리에서 제자의 예를 갖추고 설법을 들은 것이다. 일언지하에 모두 아라한의 경지에 이르게 되었는데, 이 제자들은 이미 6년 이상 고행을 해 온 수행자들이었기에 깨달은 고타마 붓다로부터 몇 마디 듣자마자 바로 아라한의 경계에 이른 것이다.

불교의 시작을 말해주는 극적인 장면들을 우리는 상상해 볼 수가 있다. 여기서 우리가 가장 주목해할 대목은 고타마 붓다가 이들에게 전법포교를 당부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승가가 최초로 형성됐다는 점이다. 부처님으로부터의 전법과 포교가 시작되고 승가공동체가 형성되어서 불교란 종교가 발걸음을 내 디딘 것이다. 불교란 종교의 존재와 전법포교의 역사적 뿌리가 이로부터 연원된 것이다. 율장에 의한 계맥도 성도에 의한 법맥도 다 이로부터 출발했고, 여기에 귀원(歸源)되어야 한다.

사진2: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 성하(聖下)가 다람살라에서 설법하고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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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포교문제를 좀 생각해 보자. 부처님께서 이미 보여주신 바대로 우리 불자들은 포교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승가의 입장에서 보면 전법이 되고, 재가의 입장에선 포교활동을 해야 한다. 지금과 같은 과학문명시대인 21세기에, 불교포교는 현대적 감각에서 합리적인 시스템에서 행해져야 한다. 신종교들을 보면, 역사적 일천과 교리적 빈곤을 극복하고도 교세를 확장하는 것을 보면 그것은 포교(전도)라는 열정에 기반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역사가 길고 교리적 철학적 바탕이 튼튼한 불교가 포교를 제대로 못한다는 것은 종단의 제도적 장치와 운용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며, 지도자의 안목이 부족해서이다. 우리는 왜 달라이 라마를 존경하고 흠모하는가. 그는 온갖 역경 속에서도 전법포교를 꾸준히 하기 때문이다. 여행을 해도, 설법의 명분이 서지 않으면 나서지 않는다. 여행을 위한 여행이 아닌, 불교 전법포교를 위한 설법여행을 하면서 나라의 주권을 잃은 상태에서도 연로한 몸을 이끌고 전 세계를 무대로 종횡무진하는 그를 전법포교의 모델로 삼아야 한다.

해동선림원 지도법사=보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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