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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제12회 유엔 웨삭의 날 기념행사(참가기) 이치란 박사

 


제12회 유엔 웨삭의 날 기념행사
태국 방콕, 90개국 2천여 명 참가, ‘불교와 세계위기’ 주제로 토론

 


 

사진1: 제12회 유엔 웨삭의 날 기념행사, 90개국 2천여 해외불교지도자 참가. 2015년 5월 28일 마하출라롱컨 불교대학교 아유타야 왕노이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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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제 불교 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국제 불교 활동은 가능하면 자주 참석해서 면을 넓혀 교류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 아닌가 생각한다. 자주 만나다보면 서로 알게 되고 각 나라 불교전통을 이해하게 되며 교류의 폭을 넓히게 되기 때문이다. 필자는 다양한 국제 불교회의에 자주 참가하는 편이다. 최근 국제 불교 모임 가운데 유엔 제정 ‘웨삭의 날’ 행사는 태국 불교의 마하출라롱컨 불교대학교에서 주도하는데, 그 규모가 매우 크고 운영이 치밀하다고 할 것이다. 앞에 유엔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해서 모임의 격이 매우 ‘국제적이다’라고 하겠다. 필자는 유엔제정 ‘웨삭의 날’ 행사에 여러 차례 참석했지만, 항상 참가하면서 느끼는 것은 참석 범위가 갈수록 넓어진다는 것이다. 불교하면 아시아가 중심이지만, 이제는 유럽 미국 호주 러시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에 까지 참가 범위가 넓어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제 아시아 중심의 불교에서 전 세계적으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불교가 확장되고 있다는 의미에서 고무적이라고 하겠다. 상상해보자. 인도에서 불교가 발생해서 1500년간 인도 亞 대륙을 석권했었다. 그 당시에는 중앙아시아나 중국 한국 일본은 불교의 변방지대였고, 부단하게 역경불교(譯經佛敎)를 할 수밖에 없었다. 7세기 티베트 또한 역경불교였다. 현재 세계불교지형은 너무나 변해있다. 인도는 불교의 불모지대나 다름없다. 20세기 중반 티베트의 망명정부와 불교가 티베트 공동체를 중심으로 인도에 뿌리내리기 시작했다. 20세기 중반 또한 인도 서부 뭄바이 나가푸르 지역에서 암베드카르 박사(Ambedkar1891-1956)의 지도로 불교개종운동이 일어나서 50만 명이 힌두교에서 불교로의 개종이 선언된 이후, 현재 수천 만 명이 불교도로 성장하고 있다. 불교성지를 중심으로 한 성지 복원과 불교사원 건립 등으로 불교가 되살아나고 있다. 히말라야 산맥을 중심으로 한 불교전통이 살아 있기도 하다.



사진 2: 태국 수도 방콕 유엔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유엔 제정 웨삭의 날 행사 기념식(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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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후부터 중앙아시아를 경유하여 중국에 전해진 대승불교와 기원전부터 실론에 전해진 상좌부와 그 후 실론에서 동남아시아로 전해진 상좌부 불교는 지금 건재하다. 상좌부 불교의 중심축은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등지로 이동했고, 인도 권은 공허할 정도로 불교의 공백이 크다. 중앙아시아에는 불교가 전멸했고, 동아시아에는 대승불교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지만, 인도의 원형대승불교와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중국식 대승불교가 출현해서 이제 하나의 불교전통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인도후기 대승불교 또한 티베트와 몽골로 전해져서 인도에는 바즈라야나 불교가 없지만, 라다크와 히말라야 산맥인 부탄 시킴 등지에 티베트 전통의 밀교가 살아 있다. 더욱이 1959년 달라이 라마의 망명으로 티베트 불교는 지금 인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인도로부터 유럽과 미국에 전파되어서 티베트 불교의 영향력은 커지고 있다. 이번 웨삭 대회도 보면 유럽이나 미국 멕시코 등지에서 온 티베트 전통의 불교도들의 수가 상당하다는 것이다. 또한 일본의 젠(Zen) 전통 또한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눈에 뛸 정도로 참가하는 것을 보면 서구에 젠 전통도 많이 퍼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서구에 상좌부도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티베트 전통이 압도적이라고 하겠다. 필자가 인도와 서구의 불교도들을 언급하는 이유는 이제 불교는 아시아의 것에서 세계의 것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서이다. 그만큼 불교전통이 다양해지고 있음을 말하고 싶으며, 한국불교의 위축이 아쉽다는 점을 말하고 싶을 뿐이다. 한국불교는 보이지가 않는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이번 웨삭의 펙트를 소개해보자.

지난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태국 마하출라롱콘 불교대학교 컨퍼런스 홀과 방콕 유엔 컨벤션센터와 붓다몬톤에서 90개국 2천여 명의 세계불교 지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식과 ‘불교와 세계위기’란 주제로 5개 세션별로 컨퍼런스가 열렸으며, 30일에는 방콕 유엔 컨벤션 센터에서 평화회의와 방콕 선언서 발표와 붓다몬톤에서 세계평화를 위한 촛불행진이 있었다.



사진3: 방글라데시 대표가 자국 대통령 축하 메시지를 대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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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제정 웨삭의 날 국제행사는 1999년 유엔총회에서 ‘웨삭의 날’을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결의를 했다. 웨삭(Vesak)은 부처님 탄생 성도 열반일을 말하는데, 부처님은 음력 4월 보름날 탄생하시고 35세에 성도하시고 80세에 열반하셨는데, 이 세 가지의 성스러운 날이 음력 4월 15일 대보름날이다. 남방불교에서는 이 세 날을 하나로 하여 ‘웨삭의 날’로 정해서 매년 기념하고 있다. 유엔총회에서 이 날을 국제 웨삭의 날로 제정해서 매년 양력 5월 중에 유엔본부나 지역 유엔 사무처에서 기념하도록 결의했다. 2004년 태국에서 제1회 유엔제정 세계 웨삭의 날 행사를 개최한 이래, 2008년과 2014년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제12회 유엔제정 세계 웨삭의 날 행사는 태국정부의 경제적 지원과 태국승가최고회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는데, 주관은 마하출라롱콘 불교대학교에서 주도했다. 해외에서 90개국 2천 여 명의 대표가 참가한 이번 제12회 웨삭의 날 행사는 성대하게 개최됐는데, 대표단은 27일 입국해서 28일에는 마하출라롱콘불교대학(MCU)에서 개막식이 열렸는데, 태국 승왕과 썸뎃(최고승가회의 원로), 캄보디아 승왕 스리랑카 종정 등 세계고승대덕이 참석했으며, 오후에는 태국왕실 공주와 태국정부 부수상과 장관 등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 29일에는 5개 세션별로 ‘불교와 세계위기’란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30일에는 방콕시내 유엔 컨벤션 센터에서 유엔 사무차장 유네스코 아시아 원장이 각각 반기문 사무총장 메시지와 유네스코 원장의 메시지를 대독했다. 이어서 방콕선언문을 발표하고 붓다몬톤에서 세계평화를 위한 촛불행진을 했으며, 네팔 지진참사 구호금을 모금하는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 등으로 4박5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사진4: 2015년 제12회 유엔제정 웨삭의 날 행사에 참가한 한국불교대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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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 유엔 제정 웨삭의 날 행사에 참가한 세계고승들과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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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번 ‘웨삭의 날’ 행사에 참가하면서 느낀 것은 세계불교는 이제 점점 가까워지고 있으며, 서로의 전통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화합의 기운이 솟아나고 유럽과 미국 아프리카 등지로 불교가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계불교계와 호흡을 함께하는 한국불교가 되어야지 홀로 떨어져서 유리된 불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같은 일불제자들인 비구들은 상좌부 대승 바즈라야나 선불교를 뛰어넘어서 함께 가는 불교공동체를 구현해야 한다고 믿는다. 유엔제정 웨삭의 날 행사를 보면서 더욱 절실하게 느꼈다.

태국 방콕=이치란 박사 (WFB 태국본부 집행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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