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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관리자
Subject   보겁법사 인도기행-26

칼리사원과 마데 테레사

사진1: 콜카타 칼리사원 옆 마데 테레사 수녀가 설립한 사랑의 선교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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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카타에는 하도 유명한 명소가 많아서 소개하려면 끝도 없다. 대강 중요한 명소들만 몇 군데 현장을 가보고 글을 쓰려고 한다. 콜카타에는 유명한 칼리 힌두사원이 있다. 힌두사원은 외국인은 입장이 불가능하다. 힌두교도가 아니면 입장을 불허허기 때문에, 나는 칼리사원은 아예 기대를 하지 않았다. 다만 칼리 사원 옆에 마더 테레사가 운영하는 자선단체가 있어서 관심을 갖고 가봤는데, 정말 감동스러운 곳이었다.  

사진2:마더 테레사 수녀(1910~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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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데 테레사 수녀는 콜카타에서 45년간 사랑의 선교회를 통해 빈민과 병자, 고아, 그리고 죽어가는 이들을 위해 평생 헌신한 분이다. 1970년대를 통해 세계적으로 가난한 이들을 대변하는 인도주의자로 널리 알려졌다. 1979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고 1980년 인도의 가장 높은 시민 훈장인 바라트 라트나(Bharat Ratna)를 수여받았다. 테레사 수녀의 사랑의 선교회는 계속 확장하여 그녀가 사망할 무렵에는 나병과 결핵, 에이즈 환자를 위한 요양원과 거처, 무료 급식소, 상담소, 고아원, 학교 등을 포함해 123개 국가에 610개의 선교 단체가 있을 정도로 마더 테레사가 남긴 발자취는 너무나 크다고 하겠다.
칼리사원은 칼리사원대로 존재의의가 있는 것이고, 그 나름대로 인도인들을 위한 종교적 귀의처라고 하겠다. 다만, 힌두교는 카스트에 의해서 하층 카스트들은 힌두사원에 입장해서 예배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인도주의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종교란 탈을 쓰고 이럴 수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모든 종교가 다 종교 본래의 본분과 구실을 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그래도 종교란 이름을 걸고 있으면 최소한의 종교적 사명을 다하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한다.

인도란 특수한 종교적 사회적 상황에서 한 이국의 수녀가 자신을 희생하면서 인도주의적인 활동을 벌였다는 것은 분명 존경받아야 할 일이다. 종교나 그 어떤 관점을 초월해서 마더 테레사 수녀의 활동과 업적은 너무나 크고 존경받고 선양되어야 할 일이다. 다만, 세계 각국에서는 선교봉사자들이 나름대로의 사명감을 갖고 이곳에 와서 잠시나마 봉사활동을 돕고 있었다. 한국에서도 선교나 봉사회가 개인 또는 그룹별로 와서 활동을 하는데,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형식적이고 사진이나 비디오나 찍어서 전시효과나 노리는 꾼들도 있다는 비판적 견해도 참고가 되었다.    

사진3: 콜카타에 있는 최대 규모의 자이나교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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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는 각 종교가 제각기 나름대로의 역사와 전통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불교와 동시대의 종교인 자이나교는 인도 전역에 있는데, 이곳 콜카타에도 제법 큰 규모의 자이나교 사원이 있었다. 힌두교가 압도적이지만, 자이나교나 이슬람교도 기반이 튼튼하고 시크교도 그 나름대로 뿌리를 단단히 내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늘 하는 말이지만, 불교는 인도가 고향이면서도 이렇게 무참히 짓밟히고 사라졌는가하는 점이다. 역사적으로 여러 요인이 있지만, 여기서 일일이 다 열거할 수는 없고, 다만 불교로서는 너무 자만하고 있었고,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고 있었지 않았나 하는 관점이다. 물론 가장 큰 요인은 터키계 이슬람의 침입이었고,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불교를 사정없이 파괴한 것이지만, 아무튼 불교는 너무나 운이 없었다. 하지만, 힌두교나 자이나교는 살아남았는데, 불교는 그만큼 인도사회에 깊게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사회와 유리되어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다 결과론적인 관점이지만, 불교는 인도 땅에서 사라졌고, 수백 년이 흐른 후에 다시 소생하고 복원되는 과정을 밟게 되었다.

조로아스터교는 본래 페르시아(이란)의 종교이다. 인도 땅에도 조로아스터교가 있는데, 이 종교는 이란에서는 사라지고 없고 극히 소수의 교회만 남아 있는데, 주류는 인도 뭄바이로 망명했는데, 이곳 콜카타에도 조로아스터교의 교회가 있었다. 이들은 파르시라고 해서, 이란 사람들을 말한다. 콜카타에 있는 조로아스터교의 교회에 찾아갔을 때, 바깥에서 구경은 가능하지만, 안에는 입장을 불허했다. 성직자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관심을 갖고 리서치를 했다. 사실, 이란지역은 옛날 파르티아 지역이었는데, 이때는 불교가 왕성하게 활동했던 지역이었다.    

사진4: 콜카타에 있는 조로아스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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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불교를 전해준 안세고는 파르티아 출신이다. 아랍의 침입을 받기 전에는 조로아스터와 불교가 공존했던 페르시아는 이슬람국가로 변해버렸고, 튀르크계의 셀주크 시대에는 이들마저 무슬림이 되어서 더욱더 이슬람은 확고한 기반을 굳혀 버렸던 것이다. 나중에 익소을 정복했던 몽골제국의 후예들도 무슬림이 되지 않으면 안 될 정도가 되어 버렸던 것이다.

사진5: 콜카타에 있는 벵골불교협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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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콜카타는 서 벵골이 되고, 방글라데시는 동 벵골이 되었지만, 참으로 불행한 일인데, 비로 불교에서도 비극이 탄생하고 말았다. 방글라데시는 비록 이슬람 국가이지만, 불교가 살아 있다. 수백만 명이 힘겹게 불교를 지켜내고 있다. 콜카타에는 분리되기 이전에 벵골지역의 불교 본부가 있었다. 지금은 나라가 달라져 버렸고, 불교는 갈라지게 되었는데, 이것은 너무나 불행한 일이 되고 말았다. 불교 이야기는 차회에서 더 소개하려고 한다.    

사진6:벵골불교협회사원 경내에 선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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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선림원 지도법사=보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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