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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한국불교 달라져야한다-14 / 태국승가와 왕실

 


한국불교 달라져야한다-14 / 태국승가와 왕실


현재의 태국 승가는 아유타야 시대의 불교에서 이어져 내려온 방콕 시대에 형성된 승가모습이다. 아유타야 불교는 400년간 지속되면서 융성을 누렸지만, 버마의 공격을 받고 치명상을 입고 승가가 휘청해져 버렸다. 이런 차제에 왕조 또한 바뀌면서 방콕 시대의 불교가 전개된 것이다. 방콕시대 불교는 짜끄리 왕조와 함께 하는 불교이다. 짜끄리 왕조는 1782년 딱신 대왕의 톤부리 통치를 마지막으로 짜끄리 왕가의 푸타욧파쭐라록 왕에 의해 세워졌으며, 그는 아유타야 군의 총사령관이었다. 그는 시암의 수도를 방콕으로 옮겼다.

사진1: 짜오프라야 강을 끼고 있는 방콕 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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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왕궁 안에 있는 왓 프라깨오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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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2년에 세워진 짜끄리 왕조는 1940년까지 시암 왕이라고 호칭했고, 1940년부터 타이 왕으로 변경해서 부르고 있다. 짜끄리 왕조에서 불교와 관련하여 생각할 수 있는 왕은 몽꿋 왕이다. 몽꿋(1804-1868) 왕은 라마 4세 왕으로서 정식 명칭은 ‘프라 밧 솜뎃 프라 뽀라멘트라마하 몽꿋 프라 촘 끌라오 차오 유 후아‘이다. 몽꿋 왕은 1851년부터 1868년까지 왕위에 있으면서 타이인들의 존경을 받았다. 몽꿋 왕은 짜끄리 왕조에서 아주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인데, 왕위에 오르기 전에 27년간 비구생활을 했고, 비구생활을 하면서 불교개혁을 단행했고, 왕위에 오르면서는 태국불교를 개혁불교로 정착시켰다.

왕자의 신분이었지만, 그는 1824년 20세 때 비구로서 출가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몽꿋은 비구가 되자, 와지라나노(Vajirañāṇo)란 법명을 받았다. 그리고 느슨한 태국불교를 단단하게 만드는 개혁을 단행했단 사실인데, 담마유티카(담마윳) 니카야란 보수파를 창종한 것이다.

사진3:몽꿋 왕이 비구생활을 하면서 보수파의 담마유티카 파를 창종한 왓 보워니웻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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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 몽꿋 왕은 아들가운데 한 명을 출가시켜서 타이 승가의 승왕(종정)이 되게 한
와지라와지라나나와로라사(Vajirananavarorasa:1860-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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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 비구생활을 청산하고 라마 4세로 즉위한 몽꿋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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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화제를 뿌리기도 한 몽꿋 왕은 서방세계에 시암의 군주로서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이기도 했다. 불교를 개혁한 것은 물론이지만 서구의 근대사상을 일찍이 시암에 받아들였고, 1951년에 초연한 뮤지컬 작품 《왕과 나》(The King and I)는 마가렛 랜든이 1944년에 발표한 소설《애나와 시암의 왕》이 원작이었고, 이 작품은 1956년 율 브리너, 데버러 커가 주연한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현재 타이 승가에서 왓 보워니 웻 사원과 왕실과의 끈끈한 관계가 유지되는 것은 이런 인연 때문이다. 타이 왕실에서 왕자가 비구생활을 하려면 이 사원에서 수계를 받고 비구생활을 하여야 한다. 현재 태국 왕도 왕자도 이 사원에서 짧은 기간이지만, 비구생활을 한 바 있다. 필자도 젊은 시절 이 사원에서 비구생활을 한 것을 두고두고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필자가 이 사원을 거론하는 핵심은 현재 이 사원을 중심으로 한 담마유티카 니카야의 총본산으로서 현 태국불교승가를 지탱하는 대들보와 기둥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방 상좌부 종가인 스리랑카 미얀마 태국을 통틀어서 왓 보워니 웻 사원만큼 율장에 충실한 사원도 드믈 것 같다.

사진6: 태국근대사에 큰 획을 그은 몽꿋 왕의 후계자인
라마 5세인 쭐랄롱꼰 대왕(1853- 1910 재위:1868-1910년).
그는 불교를 크게 후원한 불교도 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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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어지간한 사원은 많이 가보고 있어도 봤지만, 왓 보워니 웻 사원만큼 승가의 원형을 지키려는 사원도 흔치 않다. 그러므로 현재 태국불교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승가와 왕실과의 특수 관계를 이해해야 한다. 태국 왕실에서는 많은 사원과 관련되어 있고, 많은 불교행사에는 왕실에서 거의 참석하고 있다.

사진7: 보수파 담마유티카 니카야의 왓 보워니 웻 사원에서
한 한국 젊은이가 비구계를 받는 수계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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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승가는 단일 승가이다. 담마유티카 니카야와 마하니카야의 두 파가 있는데, 사소한 계율상의 차이에서 조금 다른 전통일 뿐이다. 오후불식은 당연하지만, 오후에 주수를 마시느냐 물만 마시느냐의 차이이다. 우리 불교에서 보면,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일이지만 이 문제는 승가의 전통에서 매우 큰 이슈가 되는 것이다. 부처님의 교법이해의 차이에서도 부파가 생겼지만, 계본(戒本=파티목카)의 차이에서도 다른 부파로 갈린 이유가 되었기 때문이다. 차회에서 태국 승가의 계율을 보는 보수 대 진보의 차이와 승가시스템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기로 하자.

해동선림원 지도법사=보검(해동 세계불교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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