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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보검법사의 인도기행-⑥




인도의 땅 끝, 칸냐쿠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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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gum01.jpg [ 14.32 KiB | 33 번째 조회 ]


사진1: 인도 亞 대륙의 당 끝 칸냐쿠마리, 저 멀리에 타밀시인이며 철학자인 높이 40m의 티루발루바르 동상이 서있다.

케랄라 주의 코치에서 잠시 쉬다가 주도인 티루바난타푸람(Thiruvananthapuram)으로 향했다. 상당히 서구화된 모습이었고, 힌디어보다는 영어가 더 자유롭게 통용되고 있었다. 나는 실론을 여러 번 가봐서 아는데, 실론(스리랑카)과 비슷하다는 것을 우선 느꼈다. 실론의 싱할라족이 북인도에서 왔다고는 하지만, 실론인구의 많은 수가 남인도에서도 왔음을 한 눈에 느낄 수 있었다. 사회나 풍습도 비슷했다. 실론에 타밀족이 20%이기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아무튼 비슷했다. 물론 북인도에서도 이주해왔겠지만, 지리적으로 실론은 남인도와 너무나 가까운 거리이다. 다만 종교가 다르다보니, 사고방식이나 종교문화는 차이가 났다. 티루바난타푸람은 힌두교도 강하지만, 기독교가 상당한 교세를 형성하고 있는 듯, 교회가 많았다. 코치와 마찬가지로 유럽인들이 일찍이 진출했기에 상당히 서구화된 인상이었다. 하룻밤을 묵고 타밀나두로 향했지만, 티루바난타푸람은 여성상위시대인 듯, 버스에서도 여성들을 위한 좌석이 배려되고 있었다. 거리 곳곳에 서점이 있었고, 영문서적이 제법 많은 것도 시민들이 그만큼 영어에 익숙함을 말해주고, 게스트 하우스에서도 영어구사가 능숙했다. 나는 하루 쉬고 바로 인도의 땅 끝인 타밀나두의 칸냐쿠마리로 향했다.

인도의 땅 끝으로 알려진 이곳의 공식 이름은 코모린 곶(Cape Comorin)이라고 부르는데 또한 힌두교도들의 성지이기도 하다. 칸냐쿠마리란 지명은 칸냐쿠마리 여신사원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곳은 상감시대(기원전 3세기-기원후4세기)부터 관광명소로서 이름난 곳이다.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천문학자, 지리학자, 점성학자인 클라우디오스 프톨레마이오스(83-168AD)의 지리학에서도 언급했듯이, 로마제국은 알렉산드리아와 서인도간에 상업무역이 일찍이 이루어져 왔다고 한다. 남인도 땅 끝의 만나르 만의 해안을 따라서 칸냐쿠마리는 진주조개채취장의 중심지였다고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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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gum02.jpg [ 13.48 KiB | 33 번째 조회 ]


사진2: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천문학자, 지리학자, 점성학자인 클라우디오스 프톨레마이오스(83-168AD)의 초상화.

일찍이 진주 무역이 이뤄졌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 지역은 무엇보다도 유명한 것은 타밀족들의 정신적 결집체인 한권의 시집이 있는데, 이름이《티루쿠랄(Thirukkural)》이다. 이 시집은 타밀의 시인이며 철학자인 티루발루바르(Thiruvalluvar 기원전 3세기)의 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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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gum03.jpg [ 6.32 KiB | 33 번째 조회 ]


사진3:암초 위에 세워진 비베카난다 바위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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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 인도의 종교가인 비베카난다(Vivekananda1862-1902).

암초위에 세워진 비베카난다의 기념관은 인도인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관광명소였다. 1970년에 세워진 이 기념관은 비베카난다가 이 바위 위에서 성도(成道)한 것을 기념하여 건립한 것이다. 이 조그마한 암초는 매우 상징적인 곳이다. 아라비아 해와 벵골 만과 인도양의 조수(潮水)가 만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인도의 최남단인 땅 끝은 인도 전역에서 일종의 성지 순례객들이 부단하게 찾는 성지였다. 불교가 전성기를 구가했을 때에는 필시 불교성지였을 것이고, 인도에서 실론으로 가는 항구였음이 틀림없다. 현재 인도와 실론은 종교적으로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아소카 대왕이 인도 아 대륙을 통일하고 불교 전도사를 파견했을 때는 이 지역도 불교의 비구들이 고행을 하면서 지나간 길이었음은 당연했을 것이다. 지금은 힌두교 일색이다. 다른 종교는 끼어들 틈이 없을 정도로 힌두교가 이 지역을 지배하고 있었지만, 육지 쪽에는 조그마한 기독교 교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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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gum05.jpg [ 6.99 KiB | 33 번째 조회 ]


사진5: 인도의 성자 마하트마 간디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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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gum06.jpg [ 6.96 KiB | 33 번째 조회 ]


사진6: 인도 亞 대륙의 최남단인 칸냐쿠마리, 실론 섬이 바로 건너편에 있다.

칸냐쿠마리에서의 가장 백미는 해가 지는 모습과 달이 뜨는 광경을 동시에 볼수 있다고 하는 3월에서 5월경이라고 한다. 필자가 이곳을 찾은 것은 12월 중순이어서 이런 광경은 보지 못했지만, 인도인들의 어떤 종교적 정열은 대단하다는 것을 감지했다. 신앙이란 이렇게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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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세계선림원 지도법사 =보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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