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불교 아카데미
 
 
HOME| 공지사항| 사이트맵
해동연한 아카데미 해동연한 아카데미 해동경전 해동불교대학 선불교 부설기관/웅변
1 2 3

 Total 409articles,
 Now page is 2 / 21pages
View Article     
Name   관리자
Subject   인도의 종교와 불교 이야기-50(마지막 회): 인도의 무예 순수무술과 대체의학으로 분화

 

인도의 종교와 불교 이야기-50(마지막 회): 인도의 무예
순수무술과 대체의학으로 분화

가장 수준 높고 흥미로운 인도 입문서로 제시된 인도종교와 불교이야기 50회를 마지막으로 연재를 마칩니다현지 연구와 답사강연 등으로 더욱 피부에 와닿는 이야기를 집필해 독자들에게 인도의 불교 뿐 아니라 다종교사회, 역사문화풍속 전반의 모습을 깊이있게 이해하도록 했습니다.

보검 이치란 스님은 인도종교와 불교이야기에 이어 '서양문화와 불교'라는 타이틀로 유럽과 아메리카 호주의 불교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편집자 주>  

▲ 인도의 전통무술인 남인도 케랄라 주에 기원을 두고 있는 ‘칼라리파야트’의 무예시범을 보여주고 있는 인도 정통무술.

 

순수무술과 대체의학으로 분화 

    

무술이라고 하면 흔히 알기로 중국무술만이 정통인 것으로 오해하기 쉽다그렇지만 무술 즉 무예는 동서 문명권에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중국에서는 4천 년 전인 하(나라 때부터 기원한다고 말하고 있다기원전 2700여 년 전 인물인 황제헌원씨(黃帝軒轅氏)로 알려진 황제는 구려(동이족)의 지도자인 치우천왕(蚩尤)과 일전을 벌일 때일종의 레슬링 격투기로 겨뤘다고 한다.

▲ 고대 중국식 레슬링 격투기인 슈아이 지아오(摔跤) 대련을 하고 있는 중국인 사범과 서양인 제자. 중국, 천진.

 

▲ 그리스-로마의 레슬링 팔레.     © 매일종교신문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 문명권에서도 무술은 존재해 왔다고대 그리스에서는 팔레라는 레슬링 격투기 무술이 있었는데로마에 전해졌다. 4대 문명권은 물론 그리스-로마에도 무예는 존재했다는 정도의 지식을 입력한 다음인도의 무예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인도는 종교와 철학이 일찍부터 발달한 나라이지만무술 또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물론 인도 무예 역사가 길고 계보가 다양했겠지만대부분의 무술 기법은 요가로 승화되고 남부 인도 케랄라 주에서 칼라리파야트(칼라리)’ 무예가 지금까지 계승되어 오고 있다이제는 인도의 대표적인 무술로 자리 잡았다이 무술은 기원전 3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칼라리파야트는 와다칸 파투칼》 시집에 케랄라 북동부 산악지역 티야르족의 체카와르란 무예그룹을 언급하고 있는데서 유래하고 있다체카와르란 왕에게 봉사는 군인이란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봐서 왕실 근위병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칼라리파야트는 인도 무예의 원조라고 할 수 있으며칼라리는 전장(戰場)이란 의미가 있다.

 

고대 인도전투에서부터 기법이 발전해 온 것으로서 오늘날의 무술로 체계화 된 것이다칼라리파야트는 힌두교와 결합하여 무술에서 무예로 의례(儀禮)가 가미되었으며아유르베다인 고대인도 힌두교의 대체 의학 체계와도 결합하게 된다.  

▲ 비슈누의 화신인 단완타리는 아유르베다와 관계되는 힌두신이다.  

 

칼라리파야트 무예는 아유르베다와 요가를 통한 지압과 힐링 테크닉 까지 개발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오늘날의 칼라리 무술 수련자들은 자신의 건강은 물론이지만 사회와 대중에게 봉사하기 위해서 배운다고 한다또한 싸움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가능하면 대립 상황을 피하고 자신과 타인을 보호한다는 수단으로서 무술을 연마한다고 하는데호신술이면서 남에게 봉사하기 위한 무예인 것이다그야말로 무도(武道)를 익히는 것이다.

▲ 칼과 방패를 사용하여 칼라리 무예 시범을 보이고 있다.    

 

칼라리 무예는 남북(南北스타일이 있는데 북부 스타일이 오리지널이며몸의 단련을 통한 몸의 감각과 조화를 중시 여긴다고 한다고대에는 활과 화살을 사용한 훈련도 하였지만근대이후에는 봉(棒 막대기)을 사용하며 검()과 창()을 사용하기도 하며봉과 검 그리고 창은 고도의 훈련을 통하여 공격과 방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고수에게만 허용된다고 한다.

▲ 아디무라이 무술 선전 포스터.     © 매일종교신문

  

남부 스타일은 타밀나두의 무기를 기본으로 하는 아디무라이와 실람밤의 영향을 받게 되었다고 하는데치고 찌르면서 타격을 입히는 것이 북부 스타일과는 좀 다르다고 한다상감 문학에서 언급한 무술과는 달리 오늘날에 와서는 다양한 무예기법이 도입되고 발전해서 특색 있는 무술로 발전해서 체계화한 무술도장이 있다

▲ 급소공격을 주로 하는 와르마 칼라이 무술.

 

와르마 칼라이(급소무술도 꽤 인기가 있는데이 무술은 나중에 몸의 급소를 활용하여 경혈(經穴치유로 발전하여 전통의학으로 체계화 되었다.

▲ 주로 경혈의 급소를 찌르면서 아픈 데를 치유하는 와르마 칼라이는 전통의학으로 체계화되어 대체의학으로 발전했다.  

 

인도의 무예는 순수한 무술과 대체의학으로 분화됐는데아유르베다는 마사지와 결합하여 몸의 경직성을 풀어주는 힐링 치유로 발전했다.  

▲ 아유르베다에 근거한 마사지.  

 

인도의 무술은 순수 무술과 대체의학으로 분화하여 많은 인도인들은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접하고 있다무술이나 대체의학은 주로 인도 남부의 두 주인 케랄라와 타밀나두 주에서 활발하다고 해야겠다남인도의 무술과 대체의학은 동남아시아나 네팔과 스리랑카에 전해졌는데이제 남인도 출신 고승 달마대사와 소림무술에 대해서 잠시 살펴보기로 하자.

 

흔히들 달마대사가 인도 무술을 중국 소림사에 전해줬다고 하지만 이것은 전연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백 프로 믿기도 어려운 것이라고 하겠다달마대사가 남인도의 타밀나두 칸치푸람에서 온 것은 분명하지만 무술까지 전해줬다는 것은 좀 과장된 이야기 일 것이다그러나 달마대사의 고향에서는 일찍이 아디무라이와 실람밤 같은 무예가 있어 왔고실제로 수련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달마대사는 이런 무술에 대해서 어떤 견해를 피력하고 아이디어를 줬다고는 생각된다.

 

달마대사는 중국에 올 때동남아시아를 경유해서 왔는데인도네시아와 지금의 베트남을 경유해서 광동성 광주에 도착했다가 불심 깊던 양나라 무제와 선문답을 주고받았다는 전설이 있다. 520년 전후에 북위의 도읍 뤄양에 갔다가 그 후 허난성 숭산 소림사 동굴에서 9년간 좌선수행(坐禪修行)에 정진하고그 선법(禪法)을 혜가 등에게 전수하여 오늘날 동아시아 선종 불교의 초조(初祖)가 되었다.

▲ 중국 숭산 소림사에 달마대사 조각상이 있다. 스리랑카의 무술인 앙감포라는 사념처라는 명상에 집중하면서 평화를 지향하는 무예.    

  

그렇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달마대사는 요가의 달인이었을 것이며무기를 사용하는 무술을 지지하지 않았을 것이다스리랑카에도 남인도의 타밀나두 무술이 소개됐는데스리랑카에서는 앙감포라라고 부르는데 앙감은 몸()이란 뜻이며 포라는 싸움()이란 뜻으로몸싸움인데 이것은 불교의 사념처(四念處:身受心法)와 관련이 있다사념처는 불교에서 깨달음을 얻고 지혜를 얻기 위한 37조도품(三十七助道品가운데 첫 번 째 수행 방법이다결국 인도무술은 불교명상수행에도 큰 영향을 미쳐서선수행과 무예는 하나로 결합하여 수련하게 된 전통이 확립됐다.

보검<세계불교네트워크 코리아 대표>

  





No
Subject
Name
Date
Hit
389    서양문화와 불교-㉝ 예수회 선교사들 아시아진출, 불교정보 전해와 관리자 2021/12/16  171
388     서양문화와 불교-㉜ 이탈리아 탐험가 마르코 폴로, 돈황 중국 스리랑카 불교 서방에 알려 관리자 2021/12/16  161
387    서양문화와 불교-㉛ 불교와 영지주의 그리고 기독교와 마니교와의 관련 관리자 2021/12/16  160
386    서양문화와 불교-㉚ 중앙아시아의 찬란했던 불교 천년역사, 이슬람이 대체 관리자 2021/12/05  195
385    서양문화와 불교-㉙인도 박트리아 쿠샨 파르티아, 그리스-로마제국에 불교전파 관리자 2021/12/05  204
384    서양문화와 불교-㉘ 중국 한 나라 사서,《후한서》에 기록된 로마(대진) 관리자 2021/12/05  198
383    서양문화와 불교-㉗ 중국 역사서에 실린 중앙아시아의 여러 나라와 알렉산드리아 관리자 2021/12/05  199
382    서양문화와 불교-㉖ 중국의 서역 개척과 대진(로마)과의 교류 관리자 2021/12/05  191
381     서양문화와 불교-㉕ 로마-인도 관계, 불교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관리자 2021/12/05  186
380    서양문화와 불교-㉔ 석가모니 부처님은 유목민출신인 스키타이 후예인가? 관리자 2021/12/05  181
379    서양문화와 불교-㉓ 페르시아의 종교와 불교전도 관리자 2021/12/05  182
378    서양문화와 불교-㉒ 로마세계는 불교를 어떻게 받아들였나? 관리자 2021/12/05  178
377    서양문화와 불교-㉑ 불교경전 결집의 역사, 6차 미얀마가 주도 관리자 2021/12/05  200
376     이치란의 종교가 산책 서양문화와 불교-⑳쿠샨제국, 4차 경전 결집 로마에 사절 파견 경전 결집 인도 왕사성 칠엽굴에서 1차, 미얀마 양곤에서 6차 관리자 2021/11/18  266
375     이치란의 종교가 산책 서양문화와 불교-⑲ 그리스의 인도와의 접촉, 무엇을 남겼나? 그리스-박트리아 왕국, 인도-그리스 왕국 그리고 헬레니즘과 불교의 융합 관리자 2021/11/18  265
374    서양문화와 불교-⑱ 헬레니즘과 대승불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가? 대승불교에 영향 미친 헬레니즘, 2천 년 전 화해융합사상 이미 실현 관리자 2021/11/18  294
373     서양문화와 불교-⑰ 박트리아의 운명, 알렉산더 동방원정에서 미군 철수까지 미국 바이든 대통령, 20년 아프간 전쟁 종식 선언 다음 달 1일부터 철수 관리자 2021/11/18  269
372    서양문화와 불교-⑯ 인도에 간 그리스 철학자들 《금강경》 영역한 독일계 영국 불교학자 에드워드 콘즈, 그리스 피론주의와 불교 중관학파 사상은 유사해 주장 관리자 2021/11/18  295
371     서양문화와 불교-⑮ 헬레니즘과 쿠샨제국 유목민 월지족 쿠샨제국 세우고 불교를 국교 삼아, 타림분지와 중국에 전파 관리자 2021/11/16  286
370    서양문화와 불교-⑭ 쿠샨제국과 제4회 불전결집 교리상의 혼란 바로 잡으려 4차 결집회의 개최, 논장주석서 편집성과 이뤄 내 관리자 2021/11/16  303
Prev [1] 2 [3][4][5][6][7][8][9][10]..[2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