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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이치란의 납량기행: 시베리아⓵바다 같은 호수, 바이칼

        지구상의 가장 청정하고 신선한 민물

 

 
▲ 부랴트 공화국 쪽의 바이칼 호수, 어느 바닷가 해안에 와 있는 듯 한 바다 같은 호수.   

바이칼 호수는 누구나 한번 쯤 가보고 싶은 호수다. 나는 운 좋게도 이번에 여섯 번째로 왔다. 특히 여름철에 이곳에 오면 더위를 모른다. 한국은 지금 찜통더위라고 한다, 폭염이 연일 푹푹 찌는 모양이다. 이곳에선 더위란 단어를 모를 정도로 너무나 시원하다. 여름이란 단어보다는 그저 ‘바다 같다’는 말만 터져 나온다. 수평선을 바라보노라면 바닷가에 와 있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 어느 낯선 해안가에서 조용히 명상을 하면서 산책하는 나그네 같은 낭만에 젖는다. 아마도 이런 분위기에 젖는 것을 ‘힐링’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이번 바이칼 행은 몽골에서 부랴트 공화국 수도 울란우데를 경유해서 왔다.  
▲ 바이칼 호수 지도.     

바이칼 호수의 수량(水量)은 엄청나다. 지구촌 담수량의 23%라고 한다. 바이칼 호수는 실로 엄청난 호수다. 길이 636 km, 폭 최대 90km, 면적 31,494 km², 깊이 1637 m로, 아시아에서 가장 넓은 민물호수이며,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이다. 호수의 바닥은 해수면보다 1285 m 아래로, 내륙에서는 가장 낮다. 또 투명도가 뛰어난 호수(약 40m)로서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부피는 23,000 km³로, 북아메리카의 오대호를 모두 합한 크기이며, 지구상의 민물의 23%에 해당하는 양이다. 생물다양성에서 바이칼 호수에 비길만한 다른 호수는 없다. 852개 종과 233개 변종의 조류와 1550여 종의 동물이 살고 있으며, 이 중 60% 이상이 고유종이다. 어류의 경우 52종 중 27종이 오물(Omul)처럼 고유종이다. 바이칼물범과 같은 물범 종류도 서식하고 있으며, 주변에 곰과 사슴도 나타난다고 한다.      
▲ 바이칼 호숫가에서 낙조를 즐기면서 감탄사를 연발하는 방문객들.  

바이칼은 너무나 크고 바다 같은 호수여서 호수 같지 않는 바다 같은 호수다. 해가 갈수록 바이칼은 지구촌에서는 두 개 밖에 없는 지구대 호수로서, 쉽게 이야기하면 갈라진 두 단층 사이의 땅이 내려앉아서 생긴, 크고 긴 띠 모양의 땅에 물이 고인 격이다. 그야말로 엄청난 신선한 민물(淡水)이다. 65종의 민물고기류가 있는데, 살기속이라는 연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가 유명하다.      
▲ 바이칼에서 서식하는 연어과에 속하는 살기속.    
▲ 바이칼 주변의 어부들에게 수입원이 되는 오물.     

오물은 플랑크톤과 같은 다른 작은 생물들을 잡아먹는다. 바이칼 호에 서식하는 다른 물고기와 마찬가지로, 바이칼 호의 주요 수입원이며, 오물의 알은 특히 진미로 여겨진다. 현지 소비 및 러시아 서쪽에서도 많이 팔린다. 특히 훈제로 만든 오물은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타고 시베리아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에게 별미이지만, 그 숫자가 계속 감소하여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되었고 현재는 허가된 사람만이 잡을 수 있다고 하는데, 몇 년 전 만해도 싼 값이었는데, 지금은 싸지만은 아닌 값이었다.    
▲ 바이칼 호수의 낙조: 서해안의 바닷가에서 서쪽 하늘에서 넘어가는 석양을 보는 듯하다.    

바이칼은 찾는 사람들에게 우선 위안감을 준다. 호수를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하기야 여기까지 찾아오는 데에는 멀고먼 길이다. 한국서 여기까지 오려면 그냥 쉽게 오는 길이 아니다. 그것도 여름 한철인 7〜8월이 적기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던가. 와서 보면 힘들게 찾아온 피로가 일시에 풀린다. 바이칼은 신비하기 그지없는 지구상의 가장 청정하고 신선한 민물이다. 수면 위의 배에서 보니, 수심 40m가량이 그대로 훤하게 보였다. 고기들이 노는 모습이 그대로 보였다. 오물이라는 물고기가 물이 반, 고기가 반이었다. 이르쿠츠크 쪽 바이칼 보다는 부랴트 쪽 바이칼은 경사가 완만하고 해안가 모래 비치가 있어서 바다 같은 운치가 정감이 간다.  

러시아 부랴트 공화국 바이칼호수=보검 이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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