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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관리자
Subject   부처님 오신 날 / 한국불교를 다시 생각해 본다-5




5.대사회문제와 국제관계

사진1: 불기2560(2016)년 5월7일 연등축제 제등행렬 출발 직전 동국대 운동장에서 의식 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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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존재가치는 어디에 있는가. 사회와 민중을 위해서 어떤 역할이 있어야 한다.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귀의하고 뭔가 정신적으로 위안을 받는 종교여야만이 종교로서의 존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와 국민에게 혹세무민의 괴로움을 준다면 누가 어느 사회가 그런 종교를 받들고 귀의하겠는가. 종교의 대사회적인 역할과 책임이 매우 중요하다는 뜻이다. 21세기는 또 자기 종교만이 최고라는 아집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종교간 이해와 활동 또한 중요한 이슈가 되어 있다. 불교로 눈을 돌려서 대 사회문제와 국제관계를 살펴보자.

우리는 남방불교에 대한 어떤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 인도에서나 있을법했던 교리상의 소승적인 문제를 현대에 까지 이끌고 와서 잘못된 견해에 젖어 있었는데, 실제로 남방 불교권에 가보니 상황은 정반대였다는 사실이었다. 남방불교는 대사회문제에 있어서 매우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었다. 승가공동체와 사회의 민중은 늘 함께 공감하고 있다는 엄연한 진실이다. 대부분의 사원은 마을 한 가운데에 있었다.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스리랑카의 불교사원이 그랬다.

남방 상좌부 비구들은 매일 아침 일찍 기상해서 탁발을 나가도록 되어 있다. 매일 아침 신도들과 교감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신도로부터의 공양을 받으면서 신도들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남방 상좌부 권의 사원은 교육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사원에서는 대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자신만의 수행을 위한 그런 소승의 종파가 아니다. 2천 년 전 인도에서 교리상의 논쟁으로 인한 소승 대승의 문제를 아무 검증도 없이 그대로 습관처럼 그대로 떠들고 있다는 반성위에서, 티베트나 중국 일본 불교의 대사회 활동과 교육기관 운영 등의 모습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사진2: 불기2560(2016)년 5월7일 연등축제에 모인 외국인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법회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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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대사회문제에 대한 우리 불교의 실상을 여과 없이 냉철하게 반성하면서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과연 사회적 역할을 잘 하고 있는지를 말이다. 지난 20여년 사이에 많이 향상되고 나아졌다고는 하겠지만, 타종교의 활동에 비교해서 더 분발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분석이다. 한 종교의 사상이나 철학과 교리적 체계가 완벽하다고 할지라도 전법포교하지 않고 대사회적인 역할과 기능이 없으면, 그 종교의 존재는 예측불허일 수밖에 없다. 고대나 중세시대에는 통치자의 생각과 이민족과의 전쟁으로 인한 다른 종교의 개종강요로 종교상황은 순식간에 바뀌기도 했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순식간에 일어났던 것이다. 지난 2천 년 간 유라시아 대륙과 인도등지에서 일어난 종교지형의 변화를 잘 살펴보면,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21세기에 있어서의 종교는, 얼마만큼 교세를 확장시키면서 유지를 잘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교세를 잘 지키지 못하면 그 종교의 존재는 순식간에 약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불교에 눈을 돌려보자. 인도나 중앙아시아에서의 불교를 보자. 한때 왕성했던 불교는 한번 교세를 상실하자, 회복하기가 정말 어렵지 않는가. 솔직히 우리 불교의 모습을 보자. 교세가 너무나 약화되어가고 있다. 출가자수도 감소하고 있고, 신도수도 줄어들면서 교세가 약해지니까, 대사회활동도 점점 힘을 잃어가는 상황이다. 5월에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서 잠시 반짝했다가 열기가 사라지는 것을, 냉철하게 분석해서 1년 365일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를 살려가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지속적인 대사회 활동이 절실하다고 봐야 한다.

21세기 종교 활동은 국내에서의 대사회 봉사활동과 지성을 이끌어가는 정신적 지도자 역할도 중요하지만, 국제 활동과 타종교와의 관계도 매우 중요한 것이다. 신종교나 신불교 단체나 종파에서 국제관계에 심혈을 기울인 것도 이런 맥락인 것이다. 기성종교가 역사가 오래되다보니, 종교적 열정이 식어서, 국내에서의 포교나 대사회활동이 약화 되고, 국제관계가 식상할 정도로 수동적이어서, 소극적인 그리고 의례적인 행사 개최나 참여 정도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서 신흥종교는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대시하는 것이다. 어떤 한 종교가 국제관계를 얼마만큼 잘 하느냐에 달려 있는데, 우리 불교는 이 부분에 있어서 너무 소극적이고 소홀하게 대하는 점이 있다.

어느 종교이고 간에 국내외의 관계에서 보면, 경쟁의 연속이다. 경쟁을 결코 나쁘게만 볼 것이 아니라 선의의 경쟁은 오히려 종교적 열정을 가져올 수 있고, 종교 활동과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우리불교도 국제관계에 있어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고 우리 불교를 알리는 포교활동에 전력을 기울이자는 말인데, 단순한 홍보가 아니라 전문가를 양성해서 체계적으로 우리 불교를 알리는 일에 단계적인 그리고 계획적인 프로그램에 의해서 국제불교 관계를 하자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과정을 지켜보면 너무 근시안적이고 구호성 주창만 있지, 진정성 있는 국제관계를 위하여 예산을 제대로 세워본 적이 없다. 인식의 부족도 문제이지만, 종단 지도자들의 무관심과 무지라고 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 한국불교 알리는 일, 간단하다. 타종교의 선교사들처럼 한 달에 얼마씩이라도 주면서 한국불교(간화선) 홍보하라고 해 봐라. 투자에 비해서 엄청난 효과를 볼 것이다. 더 이상 담론을 이끌어 가지 않겠다. 현재의 상황으로선, 기대한다는 자체가 이상론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분석하고 판단은 정확하게 내릴 필요가 있어서 해 본 말이다. 이번 불기 2560(2016)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서, 일련의 봉축 진행과정을 보면서, 그래도 우리 불교는 죽지 않았구나 하는 안도감을 갖는 것은 불자들은 물론 일반 국민과 외국인들의 호응 때문이다. 한국불교의 성장과 대외홍보 가능성은 살아있다는 점인데, 봉축기간만이 아닌, 일 년 내내 이런 정열과 열기와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지구력 증진에 더욱 분발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해동선림원 지도법사= 보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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